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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2

역사공부

P30

Uniqlo Global Flagship Exclusive 14,900 KRW 레귤러피트스트레이트 진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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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끌로가 명동중앙점에 연 점포는 글로벌 플래그십 점포로 굉장히 큰 매장에서 유니끌로의 비슷한 디자인의 옷들을 원없이 만나볼 수 있다. 매장의 규모 때분에 컬러와 사이즈의 제한 없이 거의 모든 카테고리의 옷들을 만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번 미끼 상품으로 기획된 레귤러핏 스트레이트 진은 무려 14,900원의 가격으로 기획되었다. H&M에서도 레귤러 핏으로 16,000원 진을 선보인 적이 있었지만, H&M의 청바지들은 뭔가 천의 두께에 문제가 있다. 유니끌로의 이번 기획 진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델을 기본으로 트림들을 간소화하여 가격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물론 내가 봤을 때, 그다지 튀지 않는 유니끌로 청바지들의 디자인으로 봐서 저 59,000원 짜리 진과 거의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의류 글로벌 소싱 업종에 종사하는 1년 5개월 전문가(?)로서 어떻게 가격을 낮췄는지를 보자면...

  • 레귤러 핏의 채택으로 가장 많이 진행하는 유니끌로 진의 패턴을 따랐다. 여성은 스키니핏을 따랐는데, 아무래도 유니끌로 진 중에 가장 많이 팔리는 핏을 선택해 이미 숙련된 공원들로 가득한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했을 가능성이 높다.
  • 순수 면 100%의 캔버스 천을 인디고로 염색하고 논워싱으로 진행했다. 두꼐가 다른 청바지들에 비해 두껍지 않고 인디고가 매우 진하게 염색된 걸로 봐서 아예 후처리 워싱을 하지 않은 듯. 최근의 추세에 맞춰 스판을 섞거나 하지 않은 듯. 그러나 천의 두께가 나쁘지 않아 입었을 떄 핏도 꽤 괜찮아 보인다. 단, 물이 아주 잘 빠질 것이다. 한 두벌 쯤 사서 하나는 옥시크린 같은 걸 넣어서 혹사시키고 하나는 조심 조심 빨아서 자기만의 워싱(?)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 트림의 간소화. 버튼의 경우 가장 저렴하게 아무 가공이 되지 않은 걸 쓴 듯. 위의 사진에 보이는 원래 스타일에서 UJ 패브릭 패치도 없앴다. 사실 이건 크게 디자인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 그러나 곰파스의 스냅이라던가 YKK 지퍼 등의 유니끌로에서 잘 사용하는 트림들을 선정하였다. 이 또한 대량 규격화 주문으로 가격을 맞춘 듯.
  • 단일 컬러 플래그십 스토어 익스클루시브 전략. 68 이라는 단일 컬러로 제작하여 단일 사이즈로 플래그십 스토어에만 공급하여 물류비를 절약하였다. 특히, 이 스타일은 위 아래 길이가 따로 나와 있지 않은 만큼 1인치 단위로 사이즈셋만 만들면 어느 나라에든 팔 수 있다. 레귤러 핏이기 때문에 아시아니 웨스턴이니 하는 핏도 필요없을 듯. 그런데, 도대체 32인치나 되는 기장은 어느 나라를 위한 것이냐.

결론적으로 최근 몇년간 나왔던 유니끌로 청바지 중에는 가장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아이템인듯. 안감을 덧대 바람 불어넣은 바지처럼 보이는 방풍진 같은 것들의 삽질을 볼 때 이것이야말로 유니끌로의 강점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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