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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09

가을은 티비쇼의 계절

올 가을도 어김없이 미국 티비쇼들은 새 시즌 에피소드를 방영하고, 친절한 EZTV같은 릴그룹들은 비트토런트를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공유를 해 주고 있다.

SNL(Saturday Night Live)

매 토요일밤 뉴욕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코미디쇼로 우리나라에 옛날에 유행하던 "오늘은 좋은날"식의 스케치쇼 코미디에 중간중간 라이브 공연이 있는 형태. 이미 국내에서도 저스틴 팀버레이크나 나탈리 포트만 등의 출연분은 상당한 화제가 될 정도로 인기가 있는 티비쇼.
첫 에피소드는 메건 폭스가 출연하여 그녀의 매력을 100%활용한 코미디를 선보여주었고, U2의 다소 힘겨운듯한 라이브도 볼만했다. 추석시즌동안 방영된 에피소드는 최근 주가를 올리는 라이언 레이놀즈의 출연과 레이디 가가의 공연, 스칼렛 요한슨의 까메오가 돋보였는데...
코너 MTV4의 Deep House Dish라는 하우스 뮤직씬 패러디쇼에서는 실제로 레이디가가와 마돈나가 출연하여 머리채를 잡는 아주 진귀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의외의 재미가 있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쇼
참고로 다음주는 드류 베리모어가 출연하며, 음악 게스트로 레지나 스펙터가 예정되어 있다.

위기의 주부들(Desperate Housewives)
섹스 앤 더 부도심(Sex and the suburbia)이라는 애칭으로도 더 잘 알려진. 미국의 평범한 소도시를 배경으로 미스테리를 파헤치는 티비쇼. 이번 시즌은 캐서린과 결혼할 뻔한 수전의 전남편이 수전과 다시 결혼, 수전의 전남편 칼은 수전의 친구인 브리와 사귀게 되고, 칼과 수전 사이의 딸인 줄리는 수상한 이웃의 이사와 함께 목졸림을 당하고, 르넷은 딸과 두 쌍둥이 아들과 또 다른 아들에 이어 다시 또 쌍둥이를 임신하고, 가브리엘은 조카딸의 후견이이 되고... 이 정도면 국내 막장 드라마들은 아주 점잖은 편일듯

하우스(House)
그레고리 하우스는 정신상담을 시작하고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금 고민하기 시작. 13과 포먼은 연애를 시작하고, 체이스는 캐머론에게 청혼...윌슨과 하우스의 동거...
뭐 이런 복잡한 캐릭터들의 관계가 은은히 흐르는 동안의 환자들의 증상을 진단하는 추리극은 더 재미있어 진 듯. 다행히 4~5시즌에 비해 다시금 진단이 활기를 띄게 되었다.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
긱 시크(Geek chic)라는 트렌드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최근에는 무르익은 셸던의 코미디 연기가 빛을 발하는 티비쇼. IT 얼간이들의 팍팍한 삶에만 초점을 맞춘 1시즌에 비해서는 많이 산뜻해진 코미디가 점점 재미있어 진다. 빅뱅이론을 보면 볼수록 영국 코미디 IT Crowd의 새 시즌이 기다려지는 아이러니가 발생.

* 플래시포워드(Flashforward)
어떤 해프닝 이후 그 해프닝의 배후를 추적해 나가는 새로 방영하는 티비쇼로 여러 모로 로스트(LOST)를 연상시킨다.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2분간 사람들이 정신을 잃는 사건이 발생한다. 정신을 잃은 동안 사람들은 6개월 후의 미래를 보게 되는데, 이를 웹사이트로 엮어서 하나의 거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후 해프닝의 원인을 찾는다는 내용. 첫 시작은 로스트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가지만,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재난 장면에서 빨리 본내용으로 진입해 시리즈에 대한 부담은 좀 줄인편이다. 폐쇄된 섬이 아닌 도시를 배경으로 해 캐릭터의 다양성도 꾀할 수 있을 듯. 한국계 배우인 존 조와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잘 알려진 조셉 파인즈가 콤비로 등장해 서로 다른 운명을 예감하게 된다. 아직까지는 캐릭터가 지나치게 평면적인게 흠이지만, 여러 모로 흥미로운 요소가 많은 티비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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