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pam
Spam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나는, 하루에도 천 통씩 오는 메일 때문에 확인할 엄두를 못 내 폐쇄한 무수한 핫메일 계정들과 드림위즈 메일 같은 것에 대한 아쉬움과 중요한 전화가 올 날에 꼭 수업시간에 도움이 되는 정보라고 전화를 하는 여러 마케터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전에는 중간고사직전 초조함에 받은 전화에서 신세계리조트라며 당첨이 어쩌고 하길래, 무슨 근거로 전화를 하느냐, 내 번호는 어떻게 알았느냐, 신고할 테니 상담원 성함과 회사번호를 알려달라. 라는 말을 했더니 그 쪽에서 이성을 잃고 위법 사실이 없니 마니 하는 식으로 울먹이기도 했다.Spam은 이제 더 이상 피해자로 남을 수 밖에 없는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적극적으로 방어할 때가 온 듯 하다.공정거래위원회 구매권유광고 수신거부의사 등록시스템 사이트nospam.go.kr
*주의할 점은 nospam.or.kr은 080번호가입센터로 연결된다는 점이다.1년간 수신거부의사를 등록하고 갱신하는 이 시스템은 비록 개인의 불편이 있지만 적극적으로 스팸을 방어할 수 있다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입하고 등록을 했다. 얼마나 실효가 있을진 모르지만 이러한 사이트에서 거부를 등록한 사람에 한해서 구매권유활동을 하는 것 자체를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아직은 거부를 등록해야 하고, 그러한 시스템의 운영의 문서적 근거가 있다는 아주 한정적인 조치에 불과하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이미 웹사이트 가입 시 나도 모르게 정보활용 동의에 체크를 하고, 안내 메일 같은 것을 수신하겠다고 동의한 사람은 해당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단은 사전에 거부의사를 밝힌 사람에 한에서 스팸사례에 대해서 신고를 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이 되어 있으니 귀찮더라도 정말 성가신 업체는 등록을 하는 것도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손 쉬운 조치라고 생각이 된다. thecheat.co.kr같은 서비스로 인해 온라인 사기범죄에 대한 정보공유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Nospam사이트도 사용자 참여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위키(Wiki)같은 시스템을 이용해, 좀 더 자발적인 다수가 정보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한다. 지금의 방법은 너무나 수동적이고, 이러한 서비스에 익숙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한다. 게다가, 홍보도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 근본적인 조치는 개인 휴대폰에 한해서 무작위로 전화가 가능한 여러 방법을 사전에 차단하거나, 통신회사 시스템에서 방어를 하는 방법 등이 있을 것이다. 아직은 그러한 기술이 논의단계거나 운영초기라 아쉽다. 정말 생각 같아서는 "다 죽었어."하는 원초적 이성상실로 대처하고 싶은 신경이 날카로운 요즘이다. 제발, 날 좀 내버려둬라 이렇게 까지 해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