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결산
나의 새 해는 항상 거창한 다짐들로 가득하곤 하는데 그 이유는 이 블로그가 새해 타종과 함께 오픈을 했기 때문이다. 의무소방으로 군대복무할 때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친구 서버에 자리를 마련하여 fx-j.com이란 도메인으로 시작했던 블로그가 이제는 텍스트큐브 산하에서 scihifi.net의 motif란 프로젝트로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4번째로 새해 맞이 포스팅을 할 것이다. 아마 이번 새해도 조용히 보낼 듯 하니 종소리와 함께 글이 올라가는 신기한 일도 있을듯.2008년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큰 일들이 많았던 해라서, 아마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리고, 오랫동안 끌어왔던 나의 유년기도 올해로서는 끝이 날 것 같다. 내년부터는 커리어와 꿈을 동시에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지내야할 듯 하다. 올해 다짐한 사항들이 여럿 있는데 점검을 해 보기로 했다. 새 해에는1. (계속해서) 텔레비전을 보지 않겠습니다.하나티비라는 신매체를 개발한 덕에 공중파에 지배를 그닥 받지는 않았다. 게다가 6개월 정도 미국에 있으면서 텔레비전 없이 지내게 되었다. 하지만, 인터넷이 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동영상 컨텐트는 많이 챙겨보는 편이다. 참고로, 개콘은 본방을 챙겨본다. 내년에는 좀 더 중요한 티비만 보도록 노력할 것이다.2. (계속해서) 네이버 뉴스의 댓글을 보지 않겠습니다.
이건 잘 지켜낸 듯 하다. 3. 한 번 본 심슨, 어글리 베티, 리퍼등의 에피소드들을 다시 보지 않겠습니다.
후후, 어기고 말았다. 드라마는 역시 반복해서 보다가 지겨워지는 묘미가 있어야 하는 듯.4. 전철에선 아이팟 나노의 동영상을 보는 대신 책을 읽겠습니다.
아이팟 나노를 올해 팔아버렸다. 책을 보는 노력은 좀 더 해야할 듯 하다.5. 캐논 익서스 70의 성능을 탓하지 않고 저의 부족한 이해도를 탓하겠습니다.
아직도 성능을 탓하는 듯.6. 귀찮더라도 맥북을 정리하고, 점검도 맡기겠습니다.
상판이 일어나고, 온도도 치솓지만 아직 점검을 못 맡기고 있다는 ㅎㅎ7. 올 해 이루려 했으나 못 이룬, 제게 가장 필요한 두 가지를 하겠습니다.
그 중 하나는 이룬 것 같은데 애초에 계획한 게 뭐였는지 잘 모르겠군요...8. 맞춤법 공부를 하겠습니다.
아직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데, 한국어 문법/맞춤법은 너무 어렵고 복잡하고 좀 더 체계적인 교육방법이 나왔으면 좋겠다.9. 글을 쓰고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이건 아직도 잘 못하는 천성적 게으름을 탓해야 하는...10. 내가 화 낼 일만 화내겠습니다.
이건 잘 했는데, 화는 더 많이 냈던듯.11. 스팸전화를 친절하게 뿌리치지 않겠습니다.
아예 받지 않기 시작했다.12. 예의상 하는 말을 줄이겠습니다.
이건 못 고치는 고질적인 질환인듯.13. 좀 더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겠습니다.
14. 두려움이 들어도 해 볼 건 해 보겠습니다.
15. 잘난 척 하기 이전에 공부를 더 하겠습니다.위의 세 항목은 2009년으로 이월해야 할 사항들...16. 필요 없는 잠을 줄이겠습니다.
잠은 많이 잤던 한 해 ㅎㅎㅎ17. 청소를 자주 하겠습니다.
예전보다 자주 하긴 하는데, 남들 보기엔 별로 깔끔하지 않다.18. 다음 해에는 위의 것들이 지켜서 더 이상 새 해 다짐으로 쓰지 않겠습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이것도 이월될 듯.19. 거짓말 하지 않겠습니다.
20. 거짓말을 해도 착한 것만 하겠습니다.
21. 거짓말을 해도 들키지 않겠습니다.
22. 도망을 잘 다니겠습니다.
23. 그 다음엔 또...위의 사항들은 고칠 수 없는 본성 같은 것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