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와 렉스 무까끼하이
메타와 DJ 렉스의 새로운 싱글.
우리나라 랩 스타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항상 고향의 경상도 사투리를 들으면 독특한 어휘와 서울말이 범접하기 힘든 빠르기와 성조 등에서 리듬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아왔다. 그래서 어쩌면 미국의 랩 스타일이 있고, 영국 특유의 개러지나 덥, 드럼앤베이스 장르등에 있는 독특한 억양의 랩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경상도 억양을 이용한 랩 스킬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메타와 렉스의 무까끼 하이는 굉장히 멋드러진 편곡에 완벽한 플로를 자랑하는 사투리 랩을 얹었다. 아마도 이전의 시도는 사투리를 너무 우습게 봐서 코미디에 가까운 스타일로 했거나 아니면 비트와 따로 놀게 너무 사투리라는 자격지심이 있는 음악이었을 지 모른다.
이 곡은 전혀 새로운 형태의 랩핑 스타일을 선보였다.
랩에 억양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아래 소 솔리드 크루의 음악을 들으면 알 수 있다. 런던 길거리 영어의 특유의 액센트와 박자감은 영국에서 꽃을 피운 UK 개러지라는 비트 위에서 아주 현란하게 펼쳐진다. 기존에 익숙한 미국식 힙합과는 굉장히 다른 느낌이다.
나는 이런 식으로 각각의 사투리의 느낌을 잘 살린 래핑 스타일을 앞세운 이를테면 경상도 사투리로 MCing을 하는 드럼앤베이스 같은것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